노르웨이에서는 두번째날

노르웨이에는 4개의 대표적인 피오르드가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는 송네피오르드를 보러가게되었다.

오슬로중앙역에서 출발하는 노르웨이 인어 넛쉘이라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쉽게 볼 수 있는 피오르드

우리는 학생 할인을 받고자 Oslo.S에서 Myrdal행 아침8시11분 열차만 예약한 후 출발 ~


노르웨이 인어 넛쉘의 총 경로는

오슬로-미르달 499NOK

미르달-프롬 180NOK

프롬-구드방겐 135NOK

구드방겐-보스 69NOK

보스-베르겐 135NOK


오슬로에서 미르달로 가는 열차가 제일 비쌌고,

학생할인을 받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그렇게 싸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일단 GO!



오슬로에서 미르달가는 열차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무원이 티켓을 확인하러 오신다.

우리는 이미 예약했다고 이름을 불러주니 영수증 같은 것을 주는데 아마 그것이 티켓이었나 보다.



오슬로에서 미르달까지 가는데 5시간이 넘게 걸리는 오랜 시간이지만

창밖 풍경보는 재미에 별로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피오르드보러 가는데 날씨가 좋아 정말 다행이지 싶다.



창밖을 보고 있으면 아기자기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풍경들이 자주 보인다.

너무 좋아 @,.@



기차가 잠깐 정차했을 때 기차밖으로 가서 찍었던 사진

날씨 정말 좋다 ~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나오다 점점 고도로 올라가고 눈덮힌 산들이 나온다.

어디가 산인지 어디가 하늘인지 경계가 불분명해 질 때쯤 되면 귀도 먹먹해진다.



드디어 프롬에 도착

기차에서 내리면 반대편에 프롬행 열차가 떡하니 서있다.

우리는 표를 사지 않아 어디서 사야할지 해맸었는데

그냥 사진 몇번찍고 달려가서 타면 되는 것이었다.

표는 기차 안에서 승무원이 돌아 다닐때 사면 되는것!!



프롬행열차가 기차가 잠깐 정차하는 효스 폭포!! 기차 바로 옆에 저렇게 폭포가 있다니!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살짝쿵 인증샷만 찍고 -



프롬 도착 !!

프롬에서 구드방겐으로 가는 페리를 타기전에 점심먹을 시간이 약간 있다.

우리는 구드방겐행 페리표를 끊고 점심을 먹었다.



프롬에 식당도 있지만...

미쳐버린물가 노르웨이를 여행하는 가난한 학생은 

아침조식때 몰래싸온 계란&빵을 아름다운 피오르드에 둘러싸여

행복한 점심을 먹었다.


피오르드 !!! 사실 이구간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지루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한탓인지... 피오르드가 크고 좋긴한데 

한시간 반동안 같은 장면이 반복되면서, 차가운 바람을 헤쳐나가는 것도 벅찬데 

주변에는 단체손님이 3D 서라운드로 떠드는데.... 귓구녕이 날아갈 뻔 했다.

페리에서 커피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 

거의 막바지에는 커피먹으면서 수다 떨다가 내린 듯 하다.



고생끝에 구드방겐도착 !!

구드방겐에 도착하면 바로 눈앞에 버스가 보인다.

버스티켓도 버스타면서 돈을 지불할 수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스에 도착!!

베르겐행 열차표는 자동판매기에서 살고

보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한시간정도의 시간이 있다. 

너무 이쁘고 탁 트인 보스에서 한시간은 금방 간다 -



7월이나 8월 초록잎들이 만개했을때 오면 더 이쁠 것 같은 마을이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 약간 아쉬운 날씨



하루종인 관광끝에 드디어 베르겐 도착 !!


바로 숙소로 고고 !!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오는 길에 풍경들이 너무 이뻐서 지루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피오르드 구간이 별로라서 조금 실망?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3시가 Check-in인 관계로 우리는 호스텔에 짐만 맞겨놓고,바로 나왔다.

우선, 많은 박물관과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오슬로 패스를 샀다.

24시간 오슬로패스는 학생할인받아 215NOK

제일먼저 뭉크 박물관으로 향했다.


Munch Museum :: 뭉크 박물관



오슬로패스로 무료로 입장가능했고,

입구에 들어가는데 norwegian비행기타는거보다 까다로웠다.



뭉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채색도구들 - 뭉크가 쓰던 것들인건가?

그냥 지저분한게 맘에 드네 



스케치 해논 듯한 뭉크의 절규가 걸려있다.



마돈나 !

뭉크의 그림을 보고 있자니 그림들이 전반적으로 침침하다

마돈나 또한 뭉크가 참 어두운 사람이었구나를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National Gallery of Norway :: 국립박물관

입장료가 무료라 월요일날 갈까했는데 월요일은 휴관인지라

우리는 절규를 보기 위해 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 입구에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양쪽으로 회화작품들이 걸려있다.



케로로를 연상케 하는 조각(?) 은근 귀엽네? =,.=



조각의 없어진 부분을 그려놓는 센쓰 !!



교과서에서만 보던 절규를 실제로 보게 되다니 -

게다가 사진까지 찍게 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ㅡ,.Ob

뭉크의 작품이외에도 피카소 부터 여러가지 회화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Holmenkollen :: 스키점프대

1번 지하철을타면 가는 곳

1번지하철이 어느정도 가다보면 집들 사이로 지나가게 되는데

열차 주변으로 보이는 집들과 고도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전경들의 볼거리가 꽤 쏠쏠하다. 

마치 관광열차 같다.



어마어마했던 스키점프대 우리가 갔던 날은 날씨가 별로 안좋아 조금 별로 였지만

안개사이에 묻혀있는 점프대 꼭대기는 더욱 더 높아 보였다.

날씨 좋은날 오면 정말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에 내리면 보이는 집 

뭔가 기하학적인 느낌을 주는게 마음에 드는 빌딩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빌라가 많아지면 좋겠다.



정말 동화 속에 있을법한 집이 스키점프대 내려오는 길에 있었다.



열차타고 내려오는길에 열차가 지나가는 옆으로

노르웨이 총각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 사이사이를 지나가는 열차가 너무 신기하였다.



The Norwegian Nobel Peace Museum :: 노벨평화박물관

6시 10분전에 도착한 노벨평화박물관

우리는 오슬로패스를 샀기때문에 들어가야한다고 하면서

10분반에 후다닥 보고 나왔던 노벨평화박물관



일층에 전시되어 있던 사진들



역대 노벨평화상 받으신 분들의 이력과 사진들이 전시된 블링블링한 2층 전시실

김대중대통령님도 자리잡고 계셨다.


오슬로패스를 이용해서 들어간곳은

뭉크박물관과 노벨평화박물관 밖에 없어 본전을 찾지는 못했지만

교통비걱정과 입장료 걱정없이 마음껏 돌아 다녔기 때문에 괜찮았다 생각한다.



저녁 야경을 보기 위해 갔던 오페라 하우스

지붕위로 올라갈 수도 있게 되어있는 특이한 구조와 너무 이쁜 야경으로 인해

한참을 오페라 하우스에서 놀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밤이라 건물의 문이 닫혀 있어 건물 안에 들어가보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너무 이쁜 곳이었다.








금.토.일.월 주말에 잠깐 다녀오게된 노르웨이

금요일 아침 8시 비행기로 갔다가 월요일 저녁9시 비행기로 다시 헬싱키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첫날 : 오슬로

둘째날 : 송네피오르드

셋째날 : 베르겐

넷째날 : 오슬로


우리는 노르웨이 항공을 이용하였는데, 저가항공치고 꽤 안락한 항공이었다.

보딩도 간편하게 예약번호만으로 보딩패스를 받을수 있었고 ~ 상큼한 출바알 ~



첫날 노르웨이 날씨는 굉장히 흐렸다.... 

비만 안오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고고 ~



출발전 유료화장실이 많은 노르웨이 에서 무료인 공항 화장실 이용 ~



학생할인을 받으니

Fly Torget : 85NOK | NSB : 90NOK

빠르면서 저렴한 Fly Torget을 타고 오슬로 중앙역으로 향했다.



중앙역으로 향하는 열차안에서부터 헬싱키와는 뭔가 다른 노르웨이를 느낄 수 있다.



간편하게 Oslo.S 도착



오슬로에서 숙소는 Anker Hotel

호스텔인줄 알고 예약했는데 호텔이 예약되어 있었다.

3명이서 잘수 있는 방이었고, 일인당 265NOK

많이 비싸지도 않았고 쾌적하고 상쾌하고 조식까지 포함된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올드한자에서 점심을 든든이 먹고 다시 구시가지 구경 --

구시가지가 다보이는 곳을 찾기위해 우리는 언덕인 듯한 길로 향했다.



올라가는 계단옆에서 노래를 부르시던 아저씨들

바로 앞에서 찍으면 돈내야 할것 같아서 뒤에서 소심하게 ㅎㅎ



교회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여튼 교회앞에 있는 상점,

하얀건물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



높은 전망대가 있는 교회 - 

실내는 사진을 못찍었지만 해적의 느낌이 나는 것들이 마구마구 걸려 있었다.



검은 지붕의 성당 -- 엄청 웅장해 보였다.



성당앞에 우체국인 듯한 건물이 있었는데 우체통이 너무 이쁘다 --



미니어쳐 피규어들을 파는 상점같았는데, 철갑로봇이 움직일것만 같다 ㅎ



인터넷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탈린은 어디로 갔는지....

높은 곳이라 그런지 눈보라도 엄청 심했다.

어쩌다 이런날 탈린에 오게 됐는지 --

여름에 다시와야겠다는 생각이 물씬들었다.



핸드 메이드인듯한 물건이 참많았고.



성벽에 쭉늘어선 상점들--

 직접뜨게질한 양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성벽옆 비루문을 지나가면 바로 신시가지가 나오는데

성벽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마치 탈린이 아닌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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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맞이하여 탈린을 다녀왔다.

린다라인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오게된 탈린.



떠나는 배안에서 바라본 헬싱키 대성당이 우뚝 솟아있다 -



가는길에 등대가 너무 이쁘다 -



2시간만에 도착한 탈린... 뚜둥..... 4월초에 탈린은 눈이오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지속적으로 눈이 내렸다.



항구에서 뽀죡한 탑을 따라가다보면 올드타운 입구가 보인다.



올드타운에서 얼마 가지 않아 나오는 세자매건물 -



탈린은 건물 지하가게가 참 많은것 같았다. 

들어가진 않았지만 너무 이쁘다.



건물도 귀엽고 귀여운 인형들도 많은가게였다.

 - 같이간 언니가 출연해 주셨고 ㅎㅎ



아기자기한 장식품을 파는 가게들이 참 많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정표는 저런 스타일로 통일되어 있었고 폰트 마음에 든다 ㅎㅎ



마을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뻐 마치 놀이동산 어디쯤에 있는 듯 하였다.



시청건물에 있는 레스토랑 같아 보였는데 들어가진 않고

이뻐서 밖에서 사진만 마구 찍어댔다.


오전 열시쯤에 도착해서 마구 휘젓고 다니다 보니 어느덧 시청광장이 나왔고,

굳이 지도가 없어도 돌아다니는데 별 문제가 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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