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새벽에 오슬로에 도착한

마지막날은 총체적으로 피곤한 날이었다.

야간열차가 침대칸이 아니어서 피로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열차 세면대는 손만 씻을수 있는 구조로 인해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오슬로의 우중충하고 비오는 날씨에

너무 일찍 도착한 열차로 인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



6시 37분에 도착한다더니 조금 늦게 도착해도 되는데 정말 정확하게 도착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연 곳도 없고, 우박까지 오는 슬픈날씨 덕분에

우리는 중앙역과 첫날 묵었던 숙소 로비에서 살짝쿵 시간을 보내고,

비가 그칠 쯤부터 카를요한거리를 중심으로 오슬로를 걸어다녔다.


:: Norway Design of Architecture ::

날씨 조금 개일쯔음에 간 DogA



무료 관람이다.



우리가 갔을 때 하고 있던 전시!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전시인 듯 하였다.



건물안에 있는 사무실들.

다음에 나도 이런 작업실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나던 레스토랑. 음식들이 맛있을 것 같았다.



창밖의 풍경을바라보고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오슬로 대성당 :: Oslo domkirke



실내는 헬싱키 대성당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조금은 더 화려한 듯 하다.



성당이면 빠지지 않는 악기



길에 간간히 말타고 지나가는 사람이 보인다.

저사람들은 취미인걸까?일상인걸까? 옷이 좀 에러이긴 하다.


오슬로 시청사 :: Oslo city hall



노벨평화상이 시상된다는 시청사



입구에 들어서면 국기도 걸려있고 화려한 벽화가 벽면가득 그려져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섬뜩한지만 초상화스러운 그림이 여러점 걸려있다.

어떤 의미일까? 



벽화는 2층에도 가득 매우고 있었는데, 천장까지 화려하게 그려져 있다.

벽화에 의미가 있는 것일까?



회의 하는 곳에도 들어갈수 있었다. 생각보다 작았지만 정갈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걸어다녔던 카를요한 거리



넓은 광장에서 대모를 하고 있었다.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나라를 가나 대모하는 현장은 한번씩 보는 듯 하다.



노르웨이에 구석구석 자주 눈에 뒤는 인형이다. 처음에는 징그럽기만 했는데 귀여운 면이 조금 있는것 같기도 하다.



처음엔 동상인가 하고 한참을 쳐다봤는데 움직였다.

정말 동상같이 생겼다.



마지막날 여유롭게 오슬로를 돌아다니다. 드디어 집에가는 비행기를 탔다.

노을지는 노르웨이를 뒤로하고 헬싱키고 고고 ~~


생각보다 3박4일은 정말 긴시간이었고,

생각보다 오슬로의 날씨는 정말 안좋았다.

오슬로는 헬싱키와 비슷한느낌이었지만, 베르겐에서의 하루는 정말 행복했다.

비싼 물가로 인해 배고픈 여행이었지만 3박4일 자연에 파뭍혀 있다가 비행기를 타는 기분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나오는데 자연속을 빠져나오는 기분이 들면서 

빨리 집에가서 씻어야겠다는 생각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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