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30


팁투어를 들으며 다녔던 프라하 성을 한번 더 꼼꼼이 보기로 하였다.


팁투어때는 깜피섬을 지나서 걸어서 올라갔지만, 이번에 트램을 타고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구시가지 광장 근처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까를교로 향했다.

이번에 지나갈때는 할아버지 밴드분들이 클래식을 연주하고 있었다.

프라하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구시가지 광장을 지나갔던것 같은데 늘 다른 사람이 연주를 하거나 놀이를 하고 있었다.



구시가지 광장에서 까를교 가는 사이에 있는 가게에서 트르들로를 먹어보았다.

역시나 첫날먹을게 젤 맛있었다.





팁투어때는 까를교를 건너기전에 깜피섬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번엔 까를교를 다 건넜다.




까를교를 건너 조금 걸으니 트램을 탈수 있는 곳이 나왔다.

트램 티켓을 사려고 하는데, 지페밖에 없어서, 바로옆 음료가게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했다.





트램 22번을 타고 Pražský hrad 역에서 내렸다.

그냥 사람들 많이내리는 곳에 따라 내리다 보니 프라하 성 후문쪽이었다.

성 들어가는 입구에 이쁘게 꾸며논 가든도 있어 잠깐 들렸다.












후문에서 한참 걸어들어가니 매표소에 도달하였다.

사실 비효율적인 동선이긴 하지만 불편하진 않았다.





1인당 250코루나를 주고 프라하성 티켓을 구매 하였고 곧장 성비투스 성당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처음우리가 찾아본건 알폰스 무하의 스테인드 글라스

그림체가 보통의 스테인드 글라스와는 많이 다르긴 했지만, 색감이나 스타일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많은 무덤들을 보면서 점점 얀 네포무츠키 성인의 무덤에 도달하였다.

근처로 가니 은 냄새가 강하게 나고 있었고

정말 화려한 무덤이었다. 한참을 디테일을 살피다가 지나갔다.










그리고 딱 봐도 유명한 사람의 무덤처럼 꾸며놓았던 공간이 있다.

바츨라프의 무덤이라고 한다.







알폰스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 말고도 많은 화려한 글라스들이 성비투스 성당을 감싸고 있다.






한참을 성안을 구석구석 둘러보다 나왔다.






그리고 프라하 성 안에서 가장 오래된 성 이르지 성당을 들어가 보았다.

확실히 성비투스 성당보다는 작았고, 오래된 느낌이 났다.

거의 무너질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니 무덤이 하나있었는데 이게 바츨라프 할머니의 무덤인가 싶기도 하였다.





그렇게 구경하면서 황금소로로 향하였다.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성당에 머물럿는지 황금소로 입장시간이 마감어 있었다.

내일 또 프라하 성으로 오자며 프라하성 정문으로 향하였다.







프라하성에서 바라본 프라하는 언제봐도 이쁘고 아기자기한게 좋았다.

정문에서 페트르진 언덕으로 걸었다.

가는 길에 이쁜 건물이 있어서 보았더니 체르닌 궁전이었다.

보헤미아의 귀족 중 체르닌 가문에서 1668년 이탈리아 건축가를 고용해 공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재정적 어려움과 18세기 두번의 전쟁을 거치는 악재를 만나면서 1851년 궁전을 국가에게 팔았다고 한다.

체코 슬로바키아 건국 전까지 오스트리아 군대의 병원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외교부 건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오랜전통이 있는 건물들이 많다는건 정말 한 나라의 엄청난 유산인것 같다.






궁전을 지나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지나 페트르진 언덕으로 향하였다.

분명 지도를 따라 페트르진으로 향하는 길로 들어섰는데 한참을 풀과 나무만 있는 길을 걸었다.

사람도 많이 없었고, 이길이 아닌것 같아 돌아가기에도 너무 멀리와 버렸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한참을 걷다보니 페트르진 전망대가 나왔다.





전망대를 올라갈까 하다가

더이상 어딘가를 올라가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근처 정원에서 조금 쉬면서 놀다가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왔다.





티켓은 프라하 시내 교통티켓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서 따로 구매하지 않고 있던걸로 편리하게 내려왔다.





 생각보다 급경사였다.

일찍와서 젤 앞에 탔었으면 저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6.06.30





바람이 많이불어 못탈뻔 했는데 드디어 타게 되었다.


5시 반쯤 숙소앞에서 픽업해 주시고 차로 조금 근교로 나가 

열기구 파일럿을 만나고 파일럿의 차로 갈아타서

열기구가 뜰 수 있는 포인트로 이동한다.

열기구 비행은 7시에서 7시 반쯤 시작한다








바닥에 습기가 많다고 신발을 감싸는 비닐을 나눠주신다.


열기구가 뜰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서

점점 열을 올린다.













바람체크 ~















한참을 열기구에 가스를 넣고 뜰 준비를 한다.














이날 우리가 탔던 열기구는 엄청나게 크기가 컸다.

원래는 8인승인데 이날은 여섯명만 탔다 ~













열기구가 뜨려고 할때는 조금 무섭기도 하였지만

막상뜨고 나니 앞이 뻥 뚫리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조금 가다 보니 꼬노피슈쩨 성이 발 밑으로 보인다.

황태자가 살았던 성이라고 한다. 

지금건물은 원래 건물에서 보수공사를 한 모습이라고 한다.














날아 다니는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가스를 뿜어준다.

그 덕분인지 춥진 않았다.














발아래 보이는 나무들이 마치 브로콜리 같았다.

꼬노피슈쩨 성이 지나고 나서는 프라하 농촌같은 풍경들이 쭉 이어진다.













프라하 사람들의 주말농장 같은 곳이라 하였다.

그리고 간간히 집과 차들이 있었다.













한시간을 좀 넘게 날고 나니 착륙을 시작하였다.

떠있는 동안은 무섭지 않았는데 이륙하고 착륙할때 조금 무서웠다.



























시골풍경 밖에 없어 중간에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하늘을 나는 색다른 경험이 신기하고 좋았다.















2017.06.29





프라하의 야경을 보기 위해 가장 필요한건

체력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도시를 돌아다니는걸 즐기는 우리 부부는

프라하에 도착하고 3일 째가 되어서야 야경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체력을 좀 비축하기 위해 플젠에서 돌아와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

해가 저녁 9시는 되어서야 해가 지기 때문에

저녁먹을때쯤 숙소 밖으로 나왔다.


숙소 창밖으로 보이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오늘 드디어 가 보았다.



레스토랑 이름은 La Republica











테라스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먼저 음료를 주문하였다.


오늘 점심과 투어를 하며 필스너는 많이 먹었다며, 코젤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나는 뭔가 색다른걸 먹어보고싶어 모히또를 주문해 보았다.













스테이크와 굴라쉬를 주문하였다.

음식이 너무 짰다.

그리고 스테이크는 맛있었다. 하지만 양이 조금 작은게 아쉬웠다.












레스토랑 안에서 라이브 음악이 흘러 나왔다.

흥겨운 바이올린과 첼로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하늘은 노을 지고 있었다.

정말 너무 낭만적인 저녁식사였다.











프라하 거리에서의 낭만적인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야경을 보기 위해 까를교로 향했다.

너무 이쁜 야경이었다.

낮의 도시의 모습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까를교에서 보이는 프라하 성도 너무 이뻤다. 

하지만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이 너무 많았고,

많은 불빛과 비례하여 벌레가 많았다.

하지만 풍경은 너무 이뻤다.




















































2016.06.29





맛있게 점심을 먹고도 투어시간까지 50분 정도 남아서 플젠 도심쪽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공장이 이뻐서 사진 한컷 남기고








플젠 광장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중간에 공원갔을 곳을 지나니 조금씩 카페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마을 들어가는 초입쪽에 별5개가 있는 얀신부 동상을 볼 수 있었다,

팁투어때 들었던 기억이 나서 반가웠다.












아주 넓은 광장으로 들어서니

엄청 넓은 광장이 나왔다. 유럽 전체에서도 큰 광장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그리고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이 있었다.

1292년경 도시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부터 건립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지만 올라가 보진 않았다.













그리고 성당 뒤쪽으로 돌아가 보니 이쁜 건물이 있었다.

다른 건물과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일단 사진으로 담았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플젠 시청사였다.

시청이 너무 이쁘다.












성당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에 놓인 분수들













광장을 이리저리 산책 하다보니 어느덧 투어 시간이 다가와서 맥주 공장으로 돌아왔다.













우선 방문자 센터에서 공장이 지어지기 시작한 역사를 듣게 된다.

공장이 만들어 지면서 플젠이라는 도시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들은 후 차로 이동을 한다.

시간당 12만 병을 생산하는 패키지 공장을 둘러보고

맥주 제조에 쓰이는 홉을 만져 볼 수 있는 곳도 있으며, 먹어볼 기획도 있다.




















































1839년에 지어진 지하 저장고

에어콘도 없는데 엄청 추웠다.

가디건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없었다......






















사람키보다 훨씬큰 오크 통이있었다.

지금은 이 나무통을 사용하지 않고 스테인리스통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만약에 저 오크통이 쏟아지기라도 한다면 정말 여기는 물난리가 나겠구나 싶었다.










드디어 맥주투어의 목적! 그리고 우리가 기다려온 시간!

나무통에서 바로 꺼낸 맥주를 마셔보는 것!!













여과되지 않은 맥주를 나무통에서 빼서 바로 먹어 볼 수 있다.

밖에서 먹어봤던 맥주와 완전히 다른 맛이었다.

더욱 풍부한 맛이 났으며 다른데서는 먹어 보지 못한 맛이 났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설명을 더 듣고 투어가 끝이 났다,

지하에서 몸이 너무 얼어 있어서 밖으로 나왔을 때 너무 따사로운 느낌이 좋았다.











우리는 맥주테마파크에 소풍 온것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다가

기차역으로 향했다.











우리는 편도 티켓으로 왔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 티켓을 또 구매 하였다.











티켓에는 시간이 적혀있진 않고 프라하로 가는 기차가 오면 타면 되는 것이었다.


아까 할아버지가 아닌 다른 청년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저 피아노는 시간별로 돌아가면서 치는 건가 싶었다.












플젠에서의 맥주공장 투어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건 지하가 너무 추웠다는 점,,

미리 알았다면 가디건 하나 챙겨왔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른건 모두 괜찮았다.

점심메뉴도 좋았고, 맥주도 좋았다.










2016.06.29



플젠역에서 나와 쭉 걷다보면 육교가 나오고

건너편에 필스너 우르켈 정문이 보였다.

찾아가는데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필스너 우르켈 로고에도 정문의 모양이 나와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먹었던 캔맥의 맛은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맥주 만드는 공장을 견학하는게 기대 되었다.









정문을 지나면, 방문자 센터가 보인다.

점심 때쯤 도착하였는데 체코어 투어는 곧 시작하였지만,

영어 투어는 한시간 이상 남아 있었다.


그래도 체코어 보다는 영어가 나을 것이라 생각하고

영어 투어티켓을 구매하고 방문자 센터를 나왔다.


점심시간 즈음에 도착했기에

바로 앞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보았다.


 필스너 우르켈 기념품샵을 지나서 레스토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입구가 좁았지만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니 엄청 컸다.

넓어서 그런지 직원들 부르기가 조금 불편하긴 하였다.














우리는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먼저 

필스너 우르켈 생맥과 술을 잘 먹지 못하는 나는 콜라로 주문하였다.

생맥은 맛만 봤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림을 보고 스피취코바 와 굴라쉬를 주문하였다.

프라하 여행하면서 몇번의 스피취코바를 먹어 보았지만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뭔가 잘짝지근한게 많이 짜지도 않고 딱 좋았다.

이것만 두접시 시킬껄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빵에 담겨져 나오는 굴라쉬

굴라쉬는 정말 먹을때 마다 밥이 생각나게 만드는 맛이었다.

밥 대신 빵인가 싶기도 하지만

빵보다는 밥이랑 조화가 더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두접시를 다 먹어도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어

필스너 맥주 한잔 더 하고 사이드 음식을 하나 더 주문하였다.


메뉴판 보고 그냥 끌리는 걸로 하나 골라 보았다.

개인적으로 바게트는 너무 먹기가 힘들어서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고기와 양파절임 그리고 소스의 조화가 괜찮았다.













가격은 총 CZK463  약 2만 2천원 정도인가

너무 맛있게 먹었고 배가 빵빵하게 불러 기분좋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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