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9:
센토사 섬으로 가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지하철 타고 하버프런트 역까지는 가는 방법을 택했다.
이지링크 카드가 있다면 모노레인을 타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갔다. (이지링크 카드 충전하는 곳을 못찾아서 이기도 하고...)
케이블카 타러 가는길
왕복티켓이며 센토사섬 안에 있는 케이블카는 자유롭게 탈 수 있는 티켓이었다.
1인당 35싱달이었다.
하버프런트역에서 센토사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데 반대방향으로 잘못타서 마운트 파이버(Mount Faber)역으로 갔다.
덕분에 우리둘만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오붓하게 사진도 찍으면서 마운트 파이버역으로 향하였다.
케이블카를 탈 때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표검사도 하기 때문에 왜 찍어 주는지는 모르겠다.
케이블카 안에는 생각보다 후덥지근 했다. 한여름이 아니라서 다행이긴했지만
여름이었다면 케이블카 타는게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버프런트역에 내려 잠깐 펑뚫린 경치도 구경하고 기념품도 하나 사고 내려갔다.
처음엔 살짝 무섭긴 했는데 타다 보니 적응 되었는지 이쁜 경치를 즐기게 되었다.
케이블카 아래로 보이는 바다가 맑아 보이진 않았다.
하버프런트 역에서 사람들이 좀 탔으며 우리는 함께 센토사 역으로 향하였다.
가는길에 센토사섬 안의 멀라이언 동상이 보였다.
케이블카 내리는 곳과 가까운 곳에 루지 타는 곳이 있었다.
한국에서 미리 사면 좀 더 저렴하게 티켓을 살수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그냥 가서 결정하자는 생각으로
현장 결제 하였다.
우리는 2번루지 & 리프트 23.5싱달(1인당) 티켓을 구매 하였다.
4번타는게 얼마 차이가 안났던것 같은데 처음엔 루지가 너무 재밌어서 아쉬워 했다가 리프트가 너무 무서워서
2번하길 잘했다 싶었다.
루지 출발하기 전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 주신다. 그리고 출발할때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용도는 잘 모르겠다.
루지를 타고 거의 다 도착했을 때쯤 비가 조금씩 내리려고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머지 한번은 나중에 센토사 섬을 나갈때 탈 계획으로 나와서 조금 걸었다.
걷다보니 작고 아담한 아이스 크림 가게가 보였다.
고소하고 달달하니 맛있는 아이스크림이었다.
그러고 실로소 비치를 향해 걸었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많이왔다.
우산으로도 막을 수 없는 비는 잠시 피해가는게 좋을듯 하여
잠시 다른 카페 테라스 앞에 멈춰서 서있으니 비가 조금씩 멈추었다.
실로소 비치에는 모래로 만든 마블 시리즈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일시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갔을 때 모래 작업중이 분도 보았다.
모래 성들을 구경하고 나와서 멀라이언동상이 있는 공원 가는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동안 비가 왔는데 역에 내릴때쯤 되니 또 비가 그치고 있었다.
멀라이언 파크엔 사람들이 꽤 많아서 우린 대충 몇번 사진 찍고 나와 유니버설로 향했다.
조금 걷다보니 버스 타는 곳이 나와서 버스를 타고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향하였다.
안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상징인 지구본을 배경으로 사진도 좀 찍고
슬 출출해 지려고 해서 근처에 있는 말레이시아 푸트 스트리트로 향하였다.
사람이 많긴 했지만 깔끔하고 롯데월드몰에 있는 푸드코트와 비슷한 느낌도 났다.
새우 국수 같은 국물 요리와 볶음밥 느낌의 음식을 사진보고 느낌대로 시켜봤는데 둘다 성공적이었다.
깔끔하고 맛있게 한끼 먹기 좋았다.
푸드 코트와 멀지 않은 곳에 가렛 팝콘이 있었다.
그가 맛있다며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조금 사봤는데 너무 달아서 별로 였다.
한개 먹고는 여행내내 들고다니면서 당떨어 질때 조금씩 먹었다.
한번에 다 먹을 수 없는 팝콘이었다. 한번에 다먹었다가는 당이 폭발하다 못해 혈관이 터질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팔라완 비치로 향하였다.
팔라완 비치는 센토사섬의 젤 밑에 있는 곳이기도 하며 아시아의 최남단에 있는 곳이라고 한다.
흔들거리는 다리는 지나면 아시아의 최남단인 곳으로 갈 수 있는데 흔들다리가 생각보다 많이 흔들린다.
정자 같은 곳에 올라 바다와 비치를 구경하다 보면 시원한 사람이 불어
땀을 식힐 수가 있었다.
팔라완 비치에서 나와 루지타는 곳으로 가기전에 맥도날드가 보였다.
옥수수 아이스콘이 있기에 한번 도전해봤다.
옥수수는 맛있으니깐 아이스크림도 너무나 맛있었다.
루지는 한번 더 신나게 타고 다시 케이블 카를 타고 센토사섬을 떠나기 위해 리프트를 탔다.
역시나 타고 가는 동안도 무섭지만 내릴 때도 너무 무서웠다,
리프트 내릴때 안내요원이 빨리빨리 하면서 재촉하는데 그게 더 무섭다.
센토사에서 하버프런트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전에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면서
후덥지근한 날씨를 이겨내려고 하였다.
돌아다니는 동안 비가 내리기도 하였지만, 부지런히 돌아 다닌 덕분에
충분히 센토사 섬을 즐기고 나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못들어가보고 나온게 조금 아쉽지만 괜찮았다. 다음을 기약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