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묶었던 Atlantic Hotel

공항에서 들어와 찾는 데도 어렵지 않은 위치에 있었고,

특히 야간버스 타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위치가 좋았다.


하지만 천장이 높은거에 비해 전등 불빛이 너무 약해서 어두웠다.

가격대비하면 괜찮았다.




조식은 뷔폐식이었고,

디저트빵이 매일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거 말고는 기본적인 메뉴는 똑같이 나왔다.
























2016.07.05


브런치를 먹기 위해 숙소근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오며가며 스파게티를 파는곳처럼 보여 갔었는데,

우리가 간 시간에는 브런치 메뉴만 된다고 하여 그중에 베이컨 들어간것과 샌드위치를 골랐다.






레스토랑 이름은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위치는 지하철역 근처에 있었다.






베이컨은 우리가 생각한 베이컨이 아니라 두꺼운 베이컨이 었는데

세상에나 너무 짰다.

평생을 살면서 이렇게 짠건 처음먹어보았다.

짜다는 맛을 넘어서 혀가 따가울지경이었다.

샌드위치는 괜찮았던것 같다.





브런치를 먹고 간 팔라친터 맛집이라는 곳에 갔다.

멀지 않은곳에 바로 있었다.

팔라친터가 부다페스트 전통 디저트라 하여 궁금했었는데

크라페를 였다.

초코시럽과 생크림까지 정말 달았다 .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극강의 짠맛과 득강의 단맛으로 마무리 되었다.





숙소 올때는 몰랐는데 지하철이 정말 오래된 지하철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공항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첫날 샀던 교통티켓묶음을 알차게 쓰고 마지막 남은 것으로 공항으로 향하였다.











국물요리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만난 우동집은

천국이었다. 속이 풀리는 기분이었다.











국물요리를 먹고 아메리카노까지 먹으니 속이 완전히 풀렸다.





시계바늘을 지웠다가 그렸다가 하는 신기한 시계가 있었는데,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텐바스 의 '리얼타임'이라는 작품이라 한다.

여기에 나오는 영상은 실제로 12시간동안 촬영한 것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여행을 마무리 하며 KLM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6.07.04


오전에 지하철을 타고 Széchenyi fürdő 역에서 내려 세체니 온천으로 향하였다.

세체니 온천은 1913년도에 지어진 오래된 온천이고 

부다페스트 온천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오전에 갔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고, 선베드도 겨우 두자리 맡을 수 있었다.





온천이라기 보다는 워터파크 같았다.

온천내부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아저씨도 있었고, 

온천에서 체스도 두는게 신기하기도 하였다.





한참을 물놀이 하다 보니 배도 고프고 목이 말라,

챙겨 왔던 맥주와 감자칩을 꺼내 먹었다.






샤워하는 곳이 있을 것 같았는데 사람들이 다들 수영장 옆쪽에 있는

샤워기에서 물만으로 헹구더니 나가 버렸다.

나도 옷만 갈아 입고 나왔다.

원래는 세체니 온천에서 바치 거리로 갈 계획이었지만, 숙소로 향하였다.





세체니다리로 향하는 인도에 엄마와 아이가 그려져 있었는데,

키차이가 많이나는 우리 같기도 하였다.






세체니다리에서 겔레르트 언덕이 보이는데,

하늘이 맑아 너무 좋았다.






바치 거리에 도착하여

맛집을 찾아 헤메기엔 너무 배가 고파

광장 같은 곳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밥먹고 바치거리를 쭉 따라 걸었다.

그냥 상점과 기념품가게가 있는 명동 같았다.






바치 거리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었다.

프라하에서는 쉽게 먹지 못하였던 아이스 음료를 부다페스트에는 간간히 먹을 수 있었다.





거리를 쭉 따라 걸으니 중앙 시장이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 늦게 왔는지 문이 닫혀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중앙시장이 보이는 이쁜 카페에 앉아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조금 놀았다





자유의 다리가 보였다 부다페스트는 각각의 다리들이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어

다리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자유의 다리는 다리 위쪽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

사람들이 올라가 앉아 있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나는 무서워서 도전하진 못하고 멀리서 보기만 하였다.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 노을을 보기 위해 걸었다.

자유의 다리에서 엘리자베스 다리쪽으로 다뉴브 강을 따라 쭉 걸었다.





겔레르트 언덕에 올라 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해가 지고 있었다.





계단에 올라 자리를 잡고 해가질 때까지 도시를 바라보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풍경을 보고 있으니깐

마음이 편안하면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내려 오는 길에 부다 왕궁의 야경도 보았다.






내려오는 길을 잘못 잡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주택가를 한참 걸었던 기억이 난다.





유유자적하게 내려오면서 부자페스트의 마지막 저녁을 즐겼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을 즐겼다.

그렇게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를 걸어걸어 숙소로 돌아오니 

국회의사당의 불이 반쯤 꺼져 있었다.





못가본 곳도 많았고, 계획했던 대로 안됐던 것도 많았지만

너무나 즐거운 여행이었다.

개인적으로 부다페스트에서의 시간이 더 좋았던것 같다.









2016.07.03


숙소에서 동네 이리저리 구경하며 어부의 요새로 향했다.




1899년 ~ 1905년에 지어진 성이라고 한다.

도나우강의 어부들이 강을 건너 기습하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요새에서 방어 했다고 한다.





새하얀색의 성벽과 알록달록한 지붕이 프라하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걸어서 올라와서인지 목이 말라 광장쪽에 있는 카페 테라스에 앉았다.

메뉴판에 아이스 커피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주문하였는데

커피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커피가 나왔다





성벽위에 올라가니 도나우강과 도시가 함께 보였다.





마차시 성당

헝가리 왕들의 대관식을 올렸던 곳이라 하였다.

마차시 1세의 2번의 결혼식도 이곳에서 이루어 졌다고 한다.

다른나라의 고딕양식의 건물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성당이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 헝가리 최초의 국왕인 성 이슈트반 1세의 동상이 새워져 있었다.





부자동네처럼 생긴 동네를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건물들이 오래되 보였지만 낡은 느낌은 아니었고,

부자동네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네 구석구석에 동상들도 세워져 있었고, 음식점들과 카페들도 있었다.

뭔가 테마파크온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쭉 걷다보니 부다 저멀리 부다 왕궁이 보였다.






계속 이리저리 돌아 다녔더니 배가 고파졌었다.






레스토랑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부다왕궁 바로 앞에 있는 레스토랑 뷰가 좋은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음료부터 시키고 여유롭게 요리를 기다렸다.






부다페스트 굴라시는 프라하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음식 맛도 괜찮았고, 뷰가 좋으니 더 괜찮은 느낌이었다.






한참을 레스토랑에서 즐기다 나와서 부다 왕궁쪽으로 걸어가니

외국인들이 줄서서 무지개 슬러시를 사먹고 있었다. 

색이 이쁘기도 하고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나도 하나 먹어보았다.

초등학교 앞에 팔것 같은 맛이었다.


















부다왕궁을 들어가보진 않았고,

밖에서 도시를 보면 한참 놀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면 바로 포시즌스호텔이 보인다. 

호텔보다는 저택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크다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으로 향했다.






성이슈트반 대성당으로 가는길에 크루즈한번 타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눈앞에 크루즈 타켓 파는 곳이 있었다.

운명인가 하며 곧바로 티켓을 구매하고 얼마 기다리지 않아 크루즈를 타러 이동하였다.

결국 성 이슈트반 성당은 보지 않았다.





식사하는 코스말고 음료먹으면서 타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도나우 강을 한바퀴 돌며 노을지는 하늘도 보고 조금 어둑어둑해질때 쯤에 도착하는 코스였다.
































해가 지고 조금 어둑어둑 불이 켜질때쯤 크루즈 투어가 끝이 났다.





그리고 숙소 가는길에 본 부다페스트의 야경

개인적으로는 프라하보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훨씬 좋았다.

정말 좋았다.






























2016.07.02


프라하에서의 여행을 마무리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야간버스 타는 곳은 Prague, ÚAN Florenc 라는 곳이었고,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원래는 야간 열차를 예약하려고 하였으나 예약시기를 놓쳐버려 할 수가 없었다.


야간버스 예약하는 사이트

https://www.studentagency.cz/

결제후 메일로 날아온 e 티켓을 들고 가서 바로 타면 된다.




체코와 헝가리는 화폐가 다르기 때문에 마지막 조금 남은 돈을 쓰기 위한 초코렛을 샀다.

홀가분하게 버스에 오르려는 순간

짐받는 아저씨가 팁을 달라고 하였다. 초코렛 사는데 동전을 털어쓰고 멘붕에 빠져... 가방을 뒤지는데

정~~~~말 다행히 유로 50센트가 있어 건네주고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정말 그것마져 없었으면, 우린 버스를 못탈뻔하였다.....






저녁 11시에 출발하여 한숨 자고 나니 아침 6시 30분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도착한곳 바로 앞에 Népliget 이라는 지하철역이 있었다.

이른시간이기에 초췌하지만 여유롭게 티켓을 사고 지하철을 들어가려고 하니..... 역무원들이 막는다...

아직운행하지 않으니 버스를 타라고 하였다...멘붕... 버스는 미리 찾아보지 못하였는데...

새벽 5시 30분부터 지하철 운행하는 우리나라는 정말 천국이었다.

그렇게 헤매고 있으니 친절한 현지인이 도와주었다.

지하철 운행하는 곳까지 가는 셔틀버스인 듯 하였다.









비몽사몽 우리 숙소 근처의 Batthyány tér 역에 도착하였다.

도착해서는 어렵지 않게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야간버스로 인해 사우나가 정말 필요했기에 숙소에 짐만 맡기고 곧장 겔레르트 온천으로 향하였다.








1918년 고급 스파로 지어졌다고 하였는데,

역시나 입구부터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웠다.

입장료는 1인당 5300포린트 였고, 입장권을 받고 들어가니

길이 복도 형식으로 미로처럼 되어 있었다.





샤워 도구만 챙겨갔는데, 그것보다는 다른걸 챙겨왔어야 했다.

결국 우리는 여기서 파는 1인당 800포린트짜리 실내화를 사서 이용하였다.

라커룸이 남녀 구분은 되어 있지만, 철저하게 입구가 막혀져 있진않았다.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헝가리 스파에 꼭 필요한 아이템은

1. 선글라스 (물놀이와 스파하는 곳에는 생각보다 그늘이 없었다.)

2. 빅사이즈 수건 (없으면 빌리면 되긴 하다)

3. 쪼리(필수템! 모두가 실내화를 신고 다닌다)




대충 옷을 갈아 입고, 썬베드는 아무거나 빈거 잡아 쓰면 되는 구조 

물도 따뜻하고 날씨도 좋았지만, 오래되서 그런지 구석구석 더러운 부분들이 있었다.

온천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다.






물놀이 조금 하다가 선베드에 누워 한참을 꿀잠자다가 물놀이를 반복 하였다.

그러다 보니 배가 고파져 카페같은 곳에서 요깃거리를 조금샀었는데,

정 ~~ 말 맛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아침일찍 들어가 호텔체크인 할때쯤 나왔다.

겔레르트에서 놀면서 야간 버스롤 쌓인 피로를 싹 풀고 나왔다.


숙소로 돌아와 체크인 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찾은 근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헝가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갔었는데.





우리가 일찍와서 인지,, 아님 원래 손님이 없는 건지... 하여간 손님이 없었다.

마치 우리가 빌린것 처럼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음식맛은 나쁘지 않았다.






웨이터가 추천해주는 코스요리로 주문하였다.

첫날 헝가리음식을 속성으로 먹는 느낌이었다.







:에피타이저:





:메일요리:





:디저트:





맛있는 식사가 끝나고 숙소 근처 동네 마실 다니다가 숙소로 들어갔는데,

숙소 창문으로 헝가리 국회의사당이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조금 쉬다가 나가려고 하였는데,

짐정리도 안하고, 불도 안끄고 이불도 덮지 않고 그냥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 보니 다음날 아침이었다.






2016.07.01



프라하 성에서 저녁먹으러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향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1143년에 블라디슬라브 2세에 의해 새워졌지만,

수많은 전쟁과 화재로 수난을 겪다가 전쟁이 끝나고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영화<아마데우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바로 옆에 있는 양조장 레스토랑





체코 생맥은 정말 맛있는데, 여기가 더 맛있었던것 같고 하우스 맥주 같은 느낌이 났다.








짭쪼롬한 고기 요리와 스피치코바를 함께 주문해서 먹었다.

고기는 좀 짜서 밥이랑 같이 먹고싶었다.












밥먹고 수도원언덕에서 한참을 프라하 전경과 페트르진 언덕을 보다가 내려왔다.

















한적한 프라하도시 구석구석을 돌고 돌아 

부다페스트행 야간버스 정류장으로 향하였다.









2016.07.01


고요한 프라하를 즐기기 위해 새벽 일찍 나왔다.

여행을 다닐때 한번씩 새벽에 도시를 나가보곤 하는데,

고요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프라하는 늦게 해가 지고 일찍 해가 뜨는 도시였다.

아침 여섯시 반에서 일곱시 사이쯤 숙소를 나왔던것 같은 데 도시가 어둡지 않았다.






저녁늦게까지 사람이 많던 까를교와 구시가지 거리의 고요함이 너무 좋았다.





테마파크 같은 건물들 사이를 걷다보니 점점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신시가지를 돌아가는 길에 만난 장난감 가게언니

이쁘다.





그리고 아침을 숙소에서 간단히 먹고 후식먹으러 갔던 

[카페 루브르]

190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카페는

아이슈타인과 프란츠 카프카의 단골 카페였다고 한다, 

다른 맛집들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카페는 비행기 타기 전부터 가겠다고 생각했었다.

역사적 스토리를 가진 장소는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있다.

적어도 여행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영업시간은 AM8:00 ~ PM11:30 까지





내부는 굉장히 시끌벅쩍 하고 분주 하였다.

식사하러왔는지 카페로 왔는지 묻더니 오른쪽으로 안내해 주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게 많아 1인 1 디저트를 먹었다.

케익이나 디저트 종류들을 좋아해서 그런건지 맛있게 먹었다.

특별히 유니크한 맛은 아니고, 그냥 아는맛이었다.





케익 냉장고 옆에 있는 골동품스러운 저게 무엇인가 한참을 생각하였다.





카페 입구에는 100년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었다.











카페에서 든든히 먹고 적당히 즐기다 나와 황금소로로 향하는 트램을 탔다.

오늘저녁이면 프라하를 떠나기에 남은 티켓으로 트램을 타고 황금소로로 향하였다.





황금소로는 말그대로 작은 길이었다.

20세기 이후 체코의 유명 작가와 예술가들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유명해 졌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정부가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그 길에 있는 건물 2층에는 병사들이 사용한 갑옷과 무기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황금소로에 있는 파란집

프란츠 카프카가 마지막 미완성 작품인 <성>을 집필한 곳이라고 한다.






갑옷과 무기 이외에도 프라하의 전통 생활 방식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영화인의 집도 있다.






황금소로에서도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프라하 도시 전경을 보면서 성 정원을 걸어 정문으로 향하였다.





건너편에 있는 작은 하얀집이 궁금했는데, 

구글 맵에서도 찾지 못해 결국 가지 못했다.





정문쪽에 있는 스벅 가는 길에 때마침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프라하 정문에 있는 스타벅스는 정말 짱이었다.

아이스커피를 손쉽게 먹을수 있는게 좋았고,

반나절 프라하 성을 둘러보고 커피 한잔 하면서 프라하 전경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2016.06.30


팁투어를 들으며 다녔던 프라하 성을 한번 더 꼼꼼이 보기로 하였다.


팁투어때는 깜피섬을 지나서 걸어서 올라갔지만, 이번에 트램을 타고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구시가지 광장 근처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까를교로 향했다.

이번에 지나갈때는 할아버지 밴드분들이 클래식을 연주하고 있었다.

프라하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구시가지 광장을 지나갔던것 같은데 늘 다른 사람이 연주를 하거나 놀이를 하고 있었다.



구시가지 광장에서 까를교 가는 사이에 있는 가게에서 트르들로를 먹어보았다.

역시나 첫날먹을게 젤 맛있었다.





팁투어때는 까를교를 건너기전에 깜피섬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번엔 까를교를 다 건넜다.




까를교를 건너 조금 걸으니 트램을 탈수 있는 곳이 나왔다.

트램 티켓을 사려고 하는데, 지페밖에 없어서, 바로옆 음료가게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했다.





트램 22번을 타고 Pražský hrad 역에서 내렸다.

그냥 사람들 많이내리는 곳에 따라 내리다 보니 프라하 성 후문쪽이었다.

성 들어가는 입구에 이쁘게 꾸며논 가든도 있어 잠깐 들렸다.












후문에서 한참 걸어들어가니 매표소에 도달하였다.

사실 비효율적인 동선이긴 하지만 불편하진 않았다.





1인당 250코루나를 주고 프라하성 티켓을 구매 하였고 곧장 성비투스 성당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처음우리가 찾아본건 알폰스 무하의 스테인드 글라스

그림체가 보통의 스테인드 글라스와는 많이 다르긴 했지만, 색감이나 스타일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많은 무덤들을 보면서 점점 얀 네포무츠키 성인의 무덤에 도달하였다.

근처로 가니 은 냄새가 강하게 나고 있었고

정말 화려한 무덤이었다. 한참을 디테일을 살피다가 지나갔다.










그리고 딱 봐도 유명한 사람의 무덤처럼 꾸며놓았던 공간이 있다.

바츨라프의 무덤이라고 한다.







알폰스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 말고도 많은 화려한 글라스들이 성비투스 성당을 감싸고 있다.






한참을 성안을 구석구석 둘러보다 나왔다.






그리고 프라하 성 안에서 가장 오래된 성 이르지 성당을 들어가 보았다.

확실히 성비투스 성당보다는 작았고, 오래된 느낌이 났다.

거의 무너질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니 무덤이 하나있었는데 이게 바츨라프 할머니의 무덤인가 싶기도 하였다.





그렇게 구경하면서 황금소로로 향하였다.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성당에 머물럿는지 황금소로 입장시간이 마감어 있었다.

내일 또 프라하 성으로 오자며 프라하성 정문으로 향하였다.







프라하성에서 바라본 프라하는 언제봐도 이쁘고 아기자기한게 좋았다.

정문에서 페트르진 언덕으로 걸었다.

가는 길에 이쁜 건물이 있어서 보았더니 체르닌 궁전이었다.

보헤미아의 귀족 중 체르닌 가문에서 1668년 이탈리아 건축가를 고용해 공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재정적 어려움과 18세기 두번의 전쟁을 거치는 악재를 만나면서 1851년 궁전을 국가에게 팔았다고 한다.

체코 슬로바키아 건국 전까지 오스트리아 군대의 병원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외교부 건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오랜전통이 있는 건물들이 많다는건 정말 한 나라의 엄청난 유산인것 같다.






궁전을 지나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지나 페트르진 언덕으로 향하였다.

분명 지도를 따라 페트르진으로 향하는 길로 들어섰는데 한참을 풀과 나무만 있는 길을 걸었다.

사람도 많이 없었고, 이길이 아닌것 같아 돌아가기에도 너무 멀리와 버렸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한참을 걷다보니 페트르진 전망대가 나왔다.





전망대를 올라갈까 하다가

더이상 어딘가를 올라가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근처 정원에서 조금 쉬면서 놀다가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왔다.





티켓은 프라하 시내 교통티켓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서 따로 구매하지 않고 있던걸로 편리하게 내려왔다.





 생각보다 급경사였다.

일찍와서 젤 앞에 탔었으면 저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요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엄청 일본라면이 먹고싶을 때가 있다
엄청 진한 육수의 우마이도 라멘!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버스타는 쪽에 있고 카페 마마스 근처 작은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있는 2층에 위치해 있다





메뉴는 딱 두가지
매운 돈코츠와 오리지날 돈코츠






신랑이랑 한번 가면 하나씩 다 주문해야 넉넉하게 먹고 나온 느낌이 들어

오늘도 다 시켰다
사리추가는 라면을 반쯤 먹었을때 주문하면 된다

차슈는 한참 뒤에 나오고 나머지 메뉴는 비슷한 시간에 나왔다







기본적으로 차슈가 들어가 있지만
한입에 한개의 차슈를 먹어야 한다며 차슈 추가하신 신랑님

뜨거운 라면을 차가운 차슈가 감싸도록 하여 

입천장에 차슈가 닿아 입안의 음식온도를 맞춰주는게

진정한 돈코츠 라멘이라 하시며 호로록 드신다







오리지날은 고소한 맛이나고
매운맛은 매콤하니 맛있다. 칼칼한 매운맛는 아니고 매콤매콤한 맛이다. 미친 매운맛은 아니고 매운걸 잘 못먹는 나에게 딱 적당한 라멘이다

라면에 있는 생강이 한젓가락 한젓가락 끝맛을 깔끔하게 하여 계속 먹게 만든다

가끔 일본라면이 생각날때 먹기 딱 좋은 맛이다

하지만 단점은 자리가 너무 좁다.
여름엔 괜찮을 수도 있지만 겨울엔 외투를 둘 곳이 없어 옷을 꾸깃꾸깃하여 무릎위에 올려놓고 먹었다 .






고터에서 맛있게 먹고 배도 부르니 반포 한강공원쪽으로 걸었다
















2016.06.30





바람이 많이불어 못탈뻔 했는데 드디어 타게 되었다.


5시 반쯤 숙소앞에서 픽업해 주시고 차로 조금 근교로 나가 

열기구 파일럿을 만나고 파일럿의 차로 갈아타서

열기구가 뜰 수 있는 포인트로 이동한다.

열기구 비행은 7시에서 7시 반쯤 시작한다








바닥에 습기가 많다고 신발을 감싸는 비닐을 나눠주신다.


열기구가 뜰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서

점점 열을 올린다.













바람체크 ~















한참을 열기구에 가스를 넣고 뜰 준비를 한다.














이날 우리가 탔던 열기구는 엄청나게 크기가 컸다.

원래는 8인승인데 이날은 여섯명만 탔다 ~













열기구가 뜨려고 할때는 조금 무섭기도 하였지만

막상뜨고 나니 앞이 뻥 뚫리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조금 가다 보니 꼬노피슈쩨 성이 발 밑으로 보인다.

황태자가 살았던 성이라고 한다. 

지금건물은 원래 건물에서 보수공사를 한 모습이라고 한다.














날아 다니는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가스를 뿜어준다.

그 덕분인지 춥진 않았다.














발아래 보이는 나무들이 마치 브로콜리 같았다.

꼬노피슈쩨 성이 지나고 나서는 프라하 농촌같은 풍경들이 쭉 이어진다.













프라하 사람들의 주말농장 같은 곳이라 하였다.

그리고 간간히 집과 차들이 있었다.













한시간을 좀 넘게 날고 나니 착륙을 시작하였다.

떠있는 동안은 무섭지 않았는데 이륙하고 착륙할때 조금 무서웠다.



























시골풍경 밖에 없어 중간에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하늘을 나는 색다른 경험이 신기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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