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이면 해보러 간다는 정동진을 8월 휴가로 가게 되었다.~
우리는 요 몇일 계속 비가 오는 꿀꿀한 날씨로 인해 놀러가는 날도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날씨는 좋았다.


[ 아침 9시 ]
청량리역에서 정동진까지 무궁화 호를 타고 5시간 반에서 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넉넉히 간식을 챙기고 출바알 ~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는 산을 넘어  굽이굽이 가기 때문에 가는 내내 초록색 한국을 볼 수가 있었다.


중간중간에 이런 조그마한 간의역에도 많이 섰는데

신림이라는 역에서  " 정지 " 라는 팻말이 너무 좋아서 한장 찍었다.

나무팻만에 딱딱한 고딕으로 적힌 "정지"라는 심플한 말이 어찌나 좋던지...

새로 지어진 역들 보다 조그마한 간의역이 더 정감이 가고 좀 더 감성적이게 만들었다.



 멀리 보이는 산과 산 사이를 지나가는 다리를 무척이나 신기해 했는데, 우리도 산과 산사이를 지나가고 있었다.

밀림에 둥둥떠있는 기분이 들었다.



굽이진 곳을 지나가는 틈을 타 우리가 타고가는 기차를 찍었다.

그리고는 스위치 백이라는 것도 경험하였다.

기차가 지그재그로 움직이면서 뒤로 움직이면서 올라간다.

옛날에는 이런 방법을 많이 운행을 했다는데 세상이 발전하고 스위치백을 하는 구간은

정동진가는 길 한곳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렇게 무궁화호는 5시간 넘게 갔지만

초록색 풍경들을 보여주어서 5시간이 그렇게 지루한 시간만은 아니었다.



초록색 기차여행이 끝나고 햇볕이 쨍쨍한 낮쯔음 되어 우리는 푸른색 바다에 도착하였다.

기차에 내리니 정말 바다가 바로 보였고 정말 새파~~~~란 곳이었다.



정동진의 개는 우리를 반겨주지 않고 시원한 그늘에서 낮잠을 한창 자던 중이었다.

이것이 바로 개퍼짐 인가??



이렇게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바닷가로 뛰어 들었다 ~

물로 인해 사진은 한장도 남기지 못했지만 정말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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