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헬싱키 생활을 위해 오일도 살겸 stockmann 백화점을 돌아 다녔다.
Stockmann 백화점이 헬싱키에서 제일 오래 되었다는 백화점 이라고 한다.


백화점 앞 거리에는 내가 지나갈 때마다 누군가 연주를 하고 있는듯 하다.
그때 마다 사람도 다르고 악기도 다르고 먼가 그들만의 스케쥴이 있는 것 일까?


백화점 안은 중앙이 뚫려있는 형태로 4층으로 되어 있었고, 지하에는 식품 매장도 있었다.


백화점을 돌아 다니다 보면 자그마한 분수같은 어항이 있었고,


대부분의 매장들이 오픈되어 있었다. 이건 조명이 특이해서...


버버리 매장이나 마이클코어스 같은 매장들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오픈되어 있어 
쉽게 들어가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버버리 매장에서 내 스타일 옷 ~~ 넘넘 귀여운데 비싸니깐 패~쓰



백화점 한쪽 구석에 이런 요염한 소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특이 하면서 귀여운 소들이 잔득 있었다.
백화점에서 이런것도 팔고 있다니 ~


맨 꼭대기 층에는 그릇과 가전제품들을 살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역시 핀란드라 그런지 이쁘면서 유용한 그릇들이 너무 많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헬싱키 추운 날씨를 뒤로하고 오랜만에 나들이 ~
카모메 식당에 나왔던 카히빌라 수오미 식당을 가게 되었다.
카모메 식당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한번쯤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Go Go ~
중앙역 쪽에서 3T트램을 타고 Vilskulama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수오미 레스토랑을 볼 수 있었다.
 


파란색 로고의 카모메 식당 인터넷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식당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식당 유리벽엔 메뉴판도 보였다.


식당의 내부는 평범하면서 아기자기한 작은 식당이 었다.
영화를 보지 않아서 인지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


어떤 동물의 가죽 같은 것이 벽에 떡하니 걸려 있는것이 약간 무섭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고 뭐 ~


각 테이블 마다 있는 조명 - 나무들을 엇갈리게 하여 만든 조명이 식당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는 듯 하였다.


런치에 main 요리를 주문하면 샐러드와 우유, 빵같은 것을 마음껏 먹게 해 놓았다.
main 요리 전에 간단하게 에피타이저로 샐러드를 먹고 ~



티와 우유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이것은 나의 main dish 돼지고기 요리를 주문 하였는데 돈가스 처럼 생겼지만 돈가스와는 약간 다른 맛이 났다.
사이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포테이토를 ~ 런치의 메뉴는 그때그때 조금씩 바뀌는 듯 하였다.


친구가 주문한 생선요리 ~ 뭐 소스는 맛있었는데 생선은 좀 짰다.. 생선 간을 심하게 했나?


후식으로는 간단하게 커피한잔과 쫄깃쫄깃한 빵 ~
사실 빵은 너무 배가 불러서 거의 먹지 못하였다.

런치 main 요리는 8.50 유로 에서 10유로 사이에 6개 정도의 요리가 있었고,
샐러드 + 우유 + tea + 빵 + 커피를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풍요로운 점심을 먹은 듯 한다.







어제는 한인 학생회 모임이 있다하여 가보았다.
헬싱키 살면서 유용한 팁과 함께 대사관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오셔서 대사관에서 처리해줄수 있는 업무들과
유용한 팁들을 알려 주셨다.
그리고 1,2차로 술집을 가서 처음만난 사람들과 친목을 쌓게 되었는데
1차로 갔던 술집은 너무 시끄럽고 음악도 너무 크고 너무 어두워서 별로 였는데
2차로 갔던 술집은 조용하고 분위도 소소하니 괜찮은 곳이었다.


입구에 술을 주문하는 곳이 있었고 얼음물은 언제든지 셀프로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다.


많이 밝지도 어둡지는 않은게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의 중앙에는 초가 피워져서 분위기를 더 살리는 듯 하다.
한국에서 먹었던 KGB와 맛이 비슷하면서 새콤달콤한것이 알콜도 있어 취하게 만드는 롱드링크
여기말로는 다른말이었는데 롱드링크라고 해도 알아 듣는다.
가격은 5.70유로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다. 


곰이 그려져 있는 맥주는 핀란드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먹는 술인지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각자 다른 술을 각자 계산해서 술을 먹는게 여기서는 보편적인 일이고, 안주없이 술만 먹었다.
안주가 한국처럼 푸짐하지 않은 듯 하였다.


이건 1차에서 우리들끼리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핀란드 사람이 한국에 관심있다면서 말을 걸어 왔었다.
평소에는 말을 걸어오지도 않고 눈이 마주쳐도 인사하지도 않는데 술만 먹으면 사람들이 말을 걸어 오는것이
한국사람과 많이 닮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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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여행책이나 사볼까 아카데미아 서점에 갔다.
헬싱키에서 제일 크다는 서점
stockmann 백화점 옆에 있었다.
 


알토가 지었다는 서점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뚫려있는 형태였다.


엽서 보고있는 아저씨 눈이많이 와서 그런지 여기 사람들은 스키복을 잘 입고 다니는 듯 하다. 


2층 난간부분에 세일하는 책들을 놓아 공간을 활용한듯 한데 생각보다 세일하는 책들이 많았다.
 


개와 함께 서점에온 아저씨, 근데 개가 막 카펫에 몸을 비비고 있었다.
뭔가 간지러운 부분이 있는건가? 아저씨가 약간 부끄러운듯 해 보였다  


서점 2층에 있는 cafe Aalto
 옆건물에 있던 알토가 설계한 카페가 도산하여, 그 가구들을 이용하여 다시 만들어 졌다는 까페
조명이나 테이블 의자가 모두 알토가 디자인한 것이라한다. 


영어와 핀어가 함께 있는듯한 메뉴판 
어떤것을 주문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메뉴판을 보고 있으면 
직원이 영어와 일본어가 적힌 메뉴판을 준다.
내가 시킨음료는 cafe au lait  3.90유로
비싸긴하지만 커피는 한국도 비싸서... 뭐 사먹을만 한것 같다.




결국 책은 못하고 친구에게 빌린 책으로 여행계획도 짜고
wifi도 되는 덕분에 아이패드로 인터넷도 하고
그렇게 몇시간을 앉아 있었다.
역시 커피를 소비국 1위라 그러한지 커피 맛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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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동안 교환학생으로 다니게 된 Aalto
Graphic design part로 오게 되었다.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학교를 보고나서 여기 오길 정말 잘했구나 싶었다.
 


원래 공장이었던 것을 개조하여 만들었다는 Aalto University
너무 신기하고 이쁘다. 


2층으로 이루어진 도서관도 책도 많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역시 디자인 대학이라서 그런지 2층은 단독으로 디자인 도서관이었는데 
저 많은 도서들이 다 예술과 디자인 관련 서적들이었다.
창문쪽에는 년도별로 수많은 디자인 잡지들이 정리되어 있다.


2층 디자인 도서관 중간 중간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쇼파들이 놓여 있었다.
가구들도 너무 이쁘다. 
 


5층에 있는 학생식당 2.60유로면 main dish와 샐러드를 먹을 수가 있다.
학교에는 총 3개의 학생식당이 있는데 1층에 있는 곳도 2.60유로면 한접시를 먹을 수 있다.
메뉴는 매일 바뀌지만 개인적으로 1층의 음식이 더 맛있는듯 한다.


학과 사무실 같은곳에 신청을 하면 개인마다 랩실 키를 받을 수가 있다.
키만 있으면 언제든지 내가 필요할때 랩실을 쓸 수가 있다.
4시부터는 엘리베이터도 키가 있어야지 탄다는데 시스템이 정말 잘되어 있는 듯 한다.
교실을 쓰기 위해서 3일전에 교실 신청을 해야하는 우리 학교와는 천지차이다.


이것이 그래픽과 랩실이다. 랩실은 두곳으로 나눠져 있는데 
둘다 개인 키만 있다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저런 맥들이 열댓개가 놓여 있는데 스캐너도 쓸수가 있다.
개인마다 자신의 서버를 받는데 그 서버엔 폰트서버도 사용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대로 셋팅도 할 수가 있다.
지원이 정말 빵빵하다. 그리고 알토 대학은 공짜라는것
시스템과 시설이 정말 디자인 대학 스런 곳인것 같다.
왠지 한국가도 다시 오고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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