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1



프라하 성에서 저녁먹으러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향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1143년에 블라디슬라브 2세에 의해 새워졌지만,

수많은 전쟁과 화재로 수난을 겪다가 전쟁이 끝나고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영화<아마데우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바로 옆에 있는 양조장 레스토랑





체코 생맥은 정말 맛있는데, 여기가 더 맛있었던것 같고 하우스 맥주 같은 느낌이 났다.








짭쪼롬한 고기 요리와 스피치코바를 함께 주문해서 먹었다.

고기는 좀 짜서 밥이랑 같이 먹고싶었다.












밥먹고 수도원언덕에서 한참을 프라하 전경과 페트르진 언덕을 보다가 내려왔다.

















한적한 프라하도시 구석구석을 돌고 돌아 

부다페스트행 야간버스 정류장으로 향하였다.









2016.07.01


고요한 프라하를 즐기기 위해 새벽 일찍 나왔다.

여행을 다닐때 한번씩 새벽에 도시를 나가보곤 하는데,

고요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프라하는 늦게 해가 지고 일찍 해가 뜨는 도시였다.

아침 여섯시 반에서 일곱시 사이쯤 숙소를 나왔던것 같은 데 도시가 어둡지 않았다.






저녁늦게까지 사람이 많던 까를교와 구시가지 거리의 고요함이 너무 좋았다.





테마파크 같은 건물들 사이를 걷다보니 점점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신시가지를 돌아가는 길에 만난 장난감 가게언니

이쁘다.





그리고 아침을 숙소에서 간단히 먹고 후식먹으러 갔던 

[카페 루브르]

190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카페는

아이슈타인과 프란츠 카프카의 단골 카페였다고 한다, 

다른 맛집들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카페는 비행기 타기 전부터 가겠다고 생각했었다.

역사적 스토리를 가진 장소는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있다.

적어도 여행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영업시간은 AM8:00 ~ PM11:30 까지





내부는 굉장히 시끌벅쩍 하고 분주 하였다.

식사하러왔는지 카페로 왔는지 묻더니 오른쪽으로 안내해 주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게 많아 1인 1 디저트를 먹었다.

케익이나 디저트 종류들을 좋아해서 그런건지 맛있게 먹었다.

특별히 유니크한 맛은 아니고, 그냥 아는맛이었다.





케익 냉장고 옆에 있는 골동품스러운 저게 무엇인가 한참을 생각하였다.





카페 입구에는 100년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었다.











카페에서 든든히 먹고 적당히 즐기다 나와 황금소로로 향하는 트램을 탔다.

오늘저녁이면 프라하를 떠나기에 남은 티켓으로 트램을 타고 황금소로로 향하였다.





황금소로는 말그대로 작은 길이었다.

20세기 이후 체코의 유명 작가와 예술가들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유명해 졌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정부가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그 길에 있는 건물 2층에는 병사들이 사용한 갑옷과 무기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황금소로에 있는 파란집

프란츠 카프카가 마지막 미완성 작품인 <성>을 집필한 곳이라고 한다.






갑옷과 무기 이외에도 프라하의 전통 생활 방식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영화인의 집도 있다.






황금소로에서도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프라하 도시 전경을 보면서 성 정원을 걸어 정문으로 향하였다.





건너편에 있는 작은 하얀집이 궁금했는데, 

구글 맵에서도 찾지 못해 결국 가지 못했다.





정문쪽에 있는 스벅 가는 길에 때마침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프라하 정문에 있는 스타벅스는 정말 짱이었다.

아이스커피를 손쉽게 먹을수 있는게 좋았고,

반나절 프라하 성을 둘러보고 커피 한잔 하면서 프라하 전경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2016.06.30


팁투어를 들으며 다녔던 프라하 성을 한번 더 꼼꼼이 보기로 하였다.


팁투어때는 깜피섬을 지나서 걸어서 올라갔지만, 이번에 트램을 타고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구시가지 광장 근처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까를교로 향했다.

이번에 지나갈때는 할아버지 밴드분들이 클래식을 연주하고 있었다.

프라하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구시가지 광장을 지나갔던것 같은데 늘 다른 사람이 연주를 하거나 놀이를 하고 있었다.



구시가지 광장에서 까를교 가는 사이에 있는 가게에서 트르들로를 먹어보았다.

역시나 첫날먹을게 젤 맛있었다.





팁투어때는 까를교를 건너기전에 깜피섬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번엔 까를교를 다 건넜다.




까를교를 건너 조금 걸으니 트램을 탈수 있는 곳이 나왔다.

트램 티켓을 사려고 하는데, 지페밖에 없어서, 바로옆 음료가게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했다.





트램 22번을 타고 Pražský hrad 역에서 내렸다.

그냥 사람들 많이내리는 곳에 따라 내리다 보니 프라하 성 후문쪽이었다.

성 들어가는 입구에 이쁘게 꾸며논 가든도 있어 잠깐 들렸다.












후문에서 한참 걸어들어가니 매표소에 도달하였다.

사실 비효율적인 동선이긴 하지만 불편하진 않았다.





1인당 250코루나를 주고 프라하성 티켓을 구매 하였고 곧장 성비투스 성당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처음우리가 찾아본건 알폰스 무하의 스테인드 글라스

그림체가 보통의 스테인드 글라스와는 많이 다르긴 했지만, 색감이나 스타일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많은 무덤들을 보면서 점점 얀 네포무츠키 성인의 무덤에 도달하였다.

근처로 가니 은 냄새가 강하게 나고 있었고

정말 화려한 무덤이었다. 한참을 디테일을 살피다가 지나갔다.










그리고 딱 봐도 유명한 사람의 무덤처럼 꾸며놓았던 공간이 있다.

바츨라프의 무덤이라고 한다.







알폰스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 말고도 많은 화려한 글라스들이 성비투스 성당을 감싸고 있다.






한참을 성안을 구석구석 둘러보다 나왔다.






그리고 프라하 성 안에서 가장 오래된 성 이르지 성당을 들어가 보았다.

확실히 성비투스 성당보다는 작았고, 오래된 느낌이 났다.

거의 무너질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보니 무덤이 하나있었는데 이게 바츨라프 할머니의 무덤인가 싶기도 하였다.





그렇게 구경하면서 황금소로로 향하였다.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성당에 머물럿는지 황금소로 입장시간이 마감어 있었다.

내일 또 프라하 성으로 오자며 프라하성 정문으로 향하였다.







프라하성에서 바라본 프라하는 언제봐도 이쁘고 아기자기한게 좋았다.

정문에서 페트르진 언덕으로 걸었다.

가는 길에 이쁜 건물이 있어서 보았더니 체르닌 궁전이었다.

보헤미아의 귀족 중 체르닌 가문에서 1668년 이탈리아 건축가를 고용해 공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재정적 어려움과 18세기 두번의 전쟁을 거치는 악재를 만나면서 1851년 궁전을 국가에게 팔았다고 한다.

체코 슬로바키아 건국 전까지 오스트리아 군대의 병원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외교부 건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오랜전통이 있는 건물들이 많다는건 정말 한 나라의 엄청난 유산인것 같다.






궁전을 지나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지나 페트르진 언덕으로 향하였다.

분명 지도를 따라 페트르진으로 향하는 길로 들어섰는데 한참을 풀과 나무만 있는 길을 걸었다.

사람도 많이 없었고, 이길이 아닌것 같아 돌아가기에도 너무 멀리와 버렸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한참을 걷다보니 페트르진 전망대가 나왔다.





전망대를 올라갈까 하다가

더이상 어딘가를 올라가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근처 정원에서 조금 쉬면서 놀다가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왔다.





티켓은 프라하 시내 교통티켓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서 따로 구매하지 않고 있던걸로 편리하게 내려왔다.





 생각보다 급경사였다.

일찍와서 젤 앞에 탔었으면 저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요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엄청 일본라면이 먹고싶을 때가 있다
엄청 진한 육수의 우마이도 라멘!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버스타는 쪽에 있고 카페 마마스 근처 작은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있는 2층에 위치해 있다





메뉴는 딱 두가지
매운 돈코츠와 오리지날 돈코츠






신랑이랑 한번 가면 하나씩 다 주문해야 넉넉하게 먹고 나온 느낌이 들어

오늘도 다 시켰다
사리추가는 라면을 반쯤 먹었을때 주문하면 된다

차슈는 한참 뒤에 나오고 나머지 메뉴는 비슷한 시간에 나왔다







기본적으로 차슈가 들어가 있지만
한입에 한개의 차슈를 먹어야 한다며 차슈 추가하신 신랑님

뜨거운 라면을 차가운 차슈가 감싸도록 하여 

입천장에 차슈가 닿아 입안의 음식온도를 맞춰주는게

진정한 돈코츠 라멘이라 하시며 호로록 드신다







오리지날은 고소한 맛이나고
매운맛은 매콤하니 맛있다. 칼칼한 매운맛는 아니고 매콤매콤한 맛이다. 미친 매운맛은 아니고 매운걸 잘 못먹는 나에게 딱 적당한 라멘이다

라면에 있는 생강이 한젓가락 한젓가락 끝맛을 깔끔하게 하여 계속 먹게 만든다

가끔 일본라면이 생각날때 먹기 딱 좋은 맛이다

하지만 단점은 자리가 너무 좁다.
여름엔 괜찮을 수도 있지만 겨울엔 외투를 둘 곳이 없어 옷을 꾸깃꾸깃하여 무릎위에 올려놓고 먹었다 .






고터에서 맛있게 먹고 배도 부르니 반포 한강공원쪽으로 걸었다
















2016.06.30





바람이 많이불어 못탈뻔 했는데 드디어 타게 되었다.


5시 반쯤 숙소앞에서 픽업해 주시고 차로 조금 근교로 나가 

열기구 파일럿을 만나고 파일럿의 차로 갈아타서

열기구가 뜰 수 있는 포인트로 이동한다.

열기구 비행은 7시에서 7시 반쯤 시작한다








바닥에 습기가 많다고 신발을 감싸는 비닐을 나눠주신다.


열기구가 뜰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서

점점 열을 올린다.













바람체크 ~















한참을 열기구에 가스를 넣고 뜰 준비를 한다.














이날 우리가 탔던 열기구는 엄청나게 크기가 컸다.

원래는 8인승인데 이날은 여섯명만 탔다 ~













열기구가 뜨려고 할때는 조금 무섭기도 하였지만

막상뜨고 나니 앞이 뻥 뚫리는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조금 가다 보니 꼬노피슈쩨 성이 발 밑으로 보인다.

황태자가 살았던 성이라고 한다. 

지금건물은 원래 건물에서 보수공사를 한 모습이라고 한다.














날아 다니는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가스를 뿜어준다.

그 덕분인지 춥진 않았다.














발아래 보이는 나무들이 마치 브로콜리 같았다.

꼬노피슈쩨 성이 지나고 나서는 프라하 농촌같은 풍경들이 쭉 이어진다.













프라하 사람들의 주말농장 같은 곳이라 하였다.

그리고 간간히 집과 차들이 있었다.













한시간을 좀 넘게 날고 나니 착륙을 시작하였다.

떠있는 동안은 무섭지 않았는데 이륙하고 착륙할때 조금 무서웠다.



























시골풍경 밖에 없어 중간에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하늘을 나는 색다른 경험이 신기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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