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의 마지막날인 오늘

헬싱키의 날씨가 정말 좋아 밖으로 나왔다.

예전에 친구가 바다보이는 카페가 있다며 말해줬던 곳이 생각나 가게 되었다.

헬싱키중앙역에서 북쪽방향 Tram4번을 타고 종점에 내리면 된다.

종점이라 해도 4번트램은 돌아서 다시 중앙역으로 가기때문에 5분뒤에 다시 출발한다 ㅎ



카폐의 입구엔 핀란드의 중년의 부부가 아무말없이 앉아 있었다. 마치 오랜만에 일광욕을 하듯이 



라떼를 줄여야겠다 결심했지만 여전히 라떼가 좋다 . 

메뉴의 가격대는 약간 비싸지듯 하지만 고만고만 하다.



나는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창가 바로 앞의 또다른 중년부부도 공휴일의 마지막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요즘 헬싱키의 해가 점점길어져서 7시가 넘어가는데도 햇볕이 너무 쨍쨍해서 노을을 못보나 싶었는데

집에 갈때쯤 노을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노을이 반가워 나는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댔다.



때마침 조깅하는 아저씨도 지나가 주시고 -



카폐를 나오는길에 바다를 바라보고있는 집, 

날씨가 더 좋아져 꽃이 활짝피면 더 이뻐질것 같은 집이다.

서울로 치면 한강이보이는 땅값비싼 집정도 되려나?ㅎ



카폐를 떠나면서 노을을 바라보고 한번더 찰칵!

하이킹하던 사람들이 잠깐 다녀가기도 하고,

근처에 사는가족들이 와서 즐기다 가는 분위기였다.

저녁8시면 문을 닫아버려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평일에 와서 즐기다 가기 괜찮은 곳인 듯 하다.

와이파이도 빵빵터져너무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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