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9


포트 스티븐스 투어가 끝나고

저녁 먹을 때 쯤 시드니로 돌아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달링하버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며











달링하버까지 걸어서 갔다









달링하버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공장이나 조선소 들이 있던 무역항이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역항의 기능을 하지 않게 되면서

공장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고 지저분한 느낌의 부두였다고 한다.

하지만 1988년 호주 건국 200주년을 맞아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공원, 박물관, 쇼핑센터,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시설이 생겼고

항구를 바라보면서 식사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아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 한다.








하버 사이드 쇼핑센터

오후 5시~6시 사이에 문을 다는 다른 쇼핑센터와는 달리

오후 9시까지 문을 열어주는 곳이다.

얼마전 한국에도 생긴 하드락 카페도 있었다.










하버사이드 쇼핑센터 앞에서 보이는 야경










우리가 하버 사이드 쇼핑센터에 온 목적은

HURRICANE'S GRILL을 가기 위해

동생이 돈이 조금 비싸지만 맛있는 집이라며 데리고 갔다.

조금 기다려야 했기에 이름을 올려놓고 30분 정도 쇼핑센터를 구경하였다.










여기는 돼지고기 립이 유명하다는 동생의 말에

의심이 되면서도 하나 주문 하였는데..

단지 양념이 추가 되었을 뿐

엄마가 삶아 주던 돼지 수육족발이랑 맛이 똑같았다.












그리고 T본 스테이크

안심과 등심을 한번에 호로록

그리고 고구마 튀김이 나왔는데 사워소스에 찍어 먹으니 딱이었다.

너무 맛있었다.












닭고기 샐러드 였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너무 고기만 시키면 안좋을 것 같아

오징어 샐러드도 시켰는데

이 아이는 괜히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징어의 양이 너무 작았다.










우리가 앉은 테라스에서 보이는 달링하버 야경이 꽤 좋았다.

포트 스티븐스 다녀왔던 복장 그대로 왔는데

숙소가서 좀 꾸미고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레스토랑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꾸미고 왔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구경한 달링하버 야경











밤이라서 잘 보이진 않지만 시드니의 가로등 위에는 가시들이 박혀 있다.

비둘기들이 앉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 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비둘기 똥도 없고 다리가 깔끔하였다.










현지인이었다면 토요일 저녁마다 나들이오고 싶은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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