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만을 남겨놓고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며 퇴근하였다.

이번 주는 유난히 일이 많은 주였던 지라 우리가 저녁밥을 함께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퇴근한 목요일 저녁 퇴근길에 외식을 하기로 하였다.

상당히 즉흥적으로가고싶은 식당을 골랐다.

메드 포 갈릭에서 스테이크와 피자 그리고 리소토 까지 푸짐하게 주문하여 먹었다. 

배가 고팠던 우리는 맛있다며 이야기 하며 어떻게 만들었을까 분석하며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쇼핑도 살짝 하고 동네 산책을 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데이트 약속을 잡지 않아도 되고 귀가 시간을 재지 않아도 되는 요즘이 참 좋다.

퇴근 후 다음날 아침 기상알람이 울릴 때까지 우리에게 시계는 중요한 도구가 아니다.

이렇게 소소한 시간들이 쌓여 우리가 함께 늙어가는 행복한 상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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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황사와 미세먼지가 뒤엉켜 공기가 너무 안좋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있다.


얼마전 그릇 에세이를 읽고

젤 맘에 드는 문장을 적어 보았다.

글씨가 삐뚤삐뚤 하지만,

글귀 만큼은 참 좋다.


- 먹고 마시고 그릇하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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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번년도는 금방 여름이 오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추워 졌다. 옷장 속 바바리 코트를 꺼내 입었다.

그리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아주 심해서 노란색 하늘을 보았다.


 향초

내가 좋아하는 향기가 집안 가득 차도록

자주 켜 놓는다.

향초는 불을 붙일 때, 그리고 불을 끌 때 마주할 뿐 이었다.

그러다 오늘 어둠 속에 있는 향초를 무심코 보게 되었는데

투명한 왁스 안의 반듯한 심지가 너무나 깨끗하였다.

인지하지 못하였던 일상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다.

익숙한 물건이 새롭게 다가왔고

오랫동안 타는 심지를 바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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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필라테스를 다니고 있다.

살이 빠지진 않지만 그래도 안하는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한달 좀 넘게 다니는 중이다.

유연성이 부족해서 부들부들하고

배에 힘주는게 어려워 부들부들 하는데

그래도 점점 나아 지고 있으니

뿌듯하다.

특히나 이번주는 식단 조절까지 해 보았는데

너무 배고프고 힘들고..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식단 조절은 하지 않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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