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번년도는 금방 여름이 오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추워 졌다. 옷장 속 바바리 코트를 꺼내 입었다.

그리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아주 심해서 노란색 하늘을 보았다.


 향초

내가 좋아하는 향기가 집안 가득 차도록

자주 켜 놓는다.

향초는 불을 붙일 때, 그리고 불을 끌 때 마주할 뿐 이었다.

그러다 오늘 어둠 속에 있는 향초를 무심코 보게 되었는데

투명한 왁스 안의 반듯한 심지가 너무나 깨끗하였다.

인지하지 못하였던 일상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졌다.

익숙한 물건이 새롭게 다가왔고

오랫동안 타는 심지를 바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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