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2


프라하에서의 여행을 마무리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야간버스 타는 곳은 Prague, ÚAN Florenc 라는 곳이었고,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원래는 야간 열차를 예약하려고 하였으나 예약시기를 놓쳐버려 할 수가 없었다.


야간버스 예약하는 사이트

https://www.studentagency.cz/

결제후 메일로 날아온 e 티켓을 들고 가서 바로 타면 된다.




체코와 헝가리는 화폐가 다르기 때문에 마지막 조금 남은 돈을 쓰기 위한 초코렛을 샀다.

홀가분하게 버스에 오르려는 순간

짐받는 아저씨가 팁을 달라고 하였다. 초코렛 사는데 동전을 털어쓰고 멘붕에 빠져... 가방을 뒤지는데

정~~~~말 다행히 유로 50센트가 있어 건네주고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정말 그것마져 없었으면, 우린 버스를 못탈뻔하였다.....






저녁 11시에 출발하여 한숨 자고 나니 아침 6시 30분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도착한곳 바로 앞에 Népliget 이라는 지하철역이 있었다.

이른시간이기에 초췌하지만 여유롭게 티켓을 사고 지하철을 들어가려고 하니..... 역무원들이 막는다...

아직운행하지 않으니 버스를 타라고 하였다...멘붕... 버스는 미리 찾아보지 못하였는데...

새벽 5시 30분부터 지하철 운행하는 우리나라는 정말 천국이었다.

그렇게 헤매고 있으니 친절한 현지인이 도와주었다.

지하철 운행하는 곳까지 가는 셔틀버스인 듯 하였다.









비몽사몽 우리 숙소 근처의 Batthyány tér 역에 도착하였다.

도착해서는 어렵지 않게 숙소를 찾을 수 있었다. 







야간버스로 인해 사우나가 정말 필요했기에 숙소에 짐만 맡기고 곧장 겔레르트 온천으로 향하였다.








1918년 고급 스파로 지어졌다고 하였는데,

역시나 입구부터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웠다.

입장료는 1인당 5300포린트 였고, 입장권을 받고 들어가니

길이 복도 형식으로 미로처럼 되어 있었다.





샤워 도구만 챙겨갔는데, 그것보다는 다른걸 챙겨왔어야 했다.

결국 우리는 여기서 파는 1인당 800포린트짜리 실내화를 사서 이용하였다.

라커룸이 남녀 구분은 되어 있지만, 철저하게 입구가 막혀져 있진않았다.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헝가리 스파에 꼭 필요한 아이템은

1. 선글라스 (물놀이와 스파하는 곳에는 생각보다 그늘이 없었다.)

2. 빅사이즈 수건 (없으면 빌리면 되긴 하다)

3. 쪼리(필수템! 모두가 실내화를 신고 다닌다)




대충 옷을 갈아 입고, 썬베드는 아무거나 빈거 잡아 쓰면 되는 구조 

물도 따뜻하고 날씨도 좋았지만, 오래되서 그런지 구석구석 더러운 부분들이 있었다.

온천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다.






물놀이 조금 하다가 선베드에 누워 한참을 꿀잠자다가 물놀이를 반복 하였다.

그러다 보니 배가 고파져 카페같은 곳에서 요깃거리를 조금샀었는데,

정 ~~ 말 맛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아침일찍 들어가 호텔체크인 할때쯤 나왔다.

겔레르트에서 놀면서 야간 버스롤 쌓인 피로를 싹 풀고 나왔다.


숙소로 돌아와 체크인 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찾은 근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헝가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갔었는데.





우리가 일찍와서 인지,, 아님 원래 손님이 없는 건지... 하여간 손님이 없었다.

마치 우리가 빌린것 처럼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음식맛은 나쁘지 않았다.






웨이터가 추천해주는 코스요리로 주문하였다.

첫날 헝가리음식을 속성으로 먹는 느낌이었다.







:에피타이저:





:메일요리:





:디저트:





맛있는 식사가 끝나고 숙소 근처 동네 마실 다니다가 숙소로 들어갔는데,

숙소 창문으로 헝가리 국회의사당이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조금 쉬다가 나가려고 하였는데,

짐정리도 안하고, 불도 안끄고 이불도 덮지 않고 그냥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일어나 보니 다음날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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