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1


고요한 프라하를 즐기기 위해 새벽 일찍 나왔다.

여행을 다닐때 한번씩 새벽에 도시를 나가보곤 하는데,

고요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프라하는 늦게 해가 지고 일찍 해가 뜨는 도시였다.

아침 여섯시 반에서 일곱시 사이쯤 숙소를 나왔던것 같은 데 도시가 어둡지 않았다.






저녁늦게까지 사람이 많던 까를교와 구시가지 거리의 고요함이 너무 좋았다.





테마파크 같은 건물들 사이를 걷다보니 점점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신시가지를 돌아가는 길에 만난 장난감 가게언니

이쁘다.





그리고 아침을 숙소에서 간단히 먹고 후식먹으러 갔던 

[카페 루브르]

190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 카페는

아이슈타인과 프란츠 카프카의 단골 카페였다고 한다, 

다른 맛집들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카페는 비행기 타기 전부터 가겠다고 생각했었다.

역사적 스토리를 가진 장소는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있다.

적어도 여행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영업시간은 AM8:00 ~ PM11:30 까지





내부는 굉장히 시끌벅쩍 하고 분주 하였다.

식사하러왔는지 카페로 왔는지 묻더니 오른쪽으로 안내해 주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게 많아 1인 1 디저트를 먹었다.

케익이나 디저트 종류들을 좋아해서 그런건지 맛있게 먹었다.

특별히 유니크한 맛은 아니고, 그냥 아는맛이었다.





케익 냉장고 옆에 있는 골동품스러운 저게 무엇인가 한참을 생각하였다.





카페 입구에는 100년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었다.











카페에서 든든히 먹고 적당히 즐기다 나와 황금소로로 향하는 트램을 탔다.

오늘저녁이면 프라하를 떠나기에 남은 티켓으로 트램을 타고 황금소로로 향하였다.





황금소로는 말그대로 작은 길이었다.

20세기 이후 체코의 유명 작가와 예술가들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유명해 졌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정부가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그 길에 있는 건물 2층에는 병사들이 사용한 갑옷과 무기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황금소로에 있는 파란집

프란츠 카프카가 마지막 미완성 작품인 <성>을 집필한 곳이라고 한다.






갑옷과 무기 이외에도 프라하의 전통 생활 방식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영화인의 집도 있다.






황금소로에서도 프라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프라하 도시 전경을 보면서 성 정원을 걸어 정문으로 향하였다.





건너편에 있는 작은 하얀집이 궁금했는데, 

구글 맵에서도 찾지 못해 결국 가지 못했다.





정문쪽에 있는 스벅 가는 길에 때마침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프라하 정문에 있는 스타벅스는 정말 짱이었다.

아이스커피를 손쉽게 먹을수 있는게 좋았고,

반나절 프라하 성을 둘러보고 커피 한잔 하면서 프라하 전경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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